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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방파제 낚시객 추락자 구조
방파제 낚시도중 구조물 사이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했다.

7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전북 군산시 군산항 북방파제 끝단 등대 인근에서 낚시 중이던 (전주시 진북동 박모(55)씨가 삼발이’ 불리는 테트라포트(PPT) 사이 3m 아래로 추락해 해경이 구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친구 이모(전주시, 55)씨와 함께 바다낚시를 즐기던 중 걸려온 전화를 받기 위해 방파제를 거닐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박씨가 추락한 방파제 구조물 사이가 폭이 채 70cm도 안돼 122 구조대원들이 방파제 사이로 진입 자체가 어려웠으며 추락자가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안전에 최대 유의한 구조작업을 펼쳤다고 전했다.
해경은 인근 해역에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응급환자 이송 하는 한편, 122 구조대원들은 좁은 PPT 사이로 들어가 추락자를 안전하게 끌어올린 후 전주시 모 병원으로 응급 후송 조치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파도 등의 영향으로 방파제 구조물에는 항상 물이끼가 끼어 있어 미끄러울뿐더러 구조물 사이사이가 빈 공간에 자칫 사람이 빠질 우려가 있고 또 갑작스런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추락할 수 있다”며 “방파제 낚시의 위험성을 스스로 자각하고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때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방파제 추락으로 발생한 사고는 총 10명으로 해경은 최근 방파제 사고가 발생한 군산, 부안, 서천 관할의 방파제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낚시객을 대상으로 안전주의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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