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에서 응시율은 소폭감소하고 합격률은 상승했다.
1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한해 총 21회 치러진 조종면허 시험에서 649명이 응시해 306명이 조종면허를 취득했으며 이는 지난해 응시자 721명과 비교했을 때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합격률은 필기시험 61%에서 69%, 실기시험 86%에서 89%로 소폭 상승했다.
조종면허 시험은 모터보트나 수상오토바이와 같은 레저기구를 운항하기 위해 필요한 국가자격 시험으로 필기와 실기시험 나눠 진행된다.
조종면허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5마력 이상의 레저기구를 직접 운항할 수 있으며, 수상레저문화 저변 확대 등으로 미래 유망직업 자격증으로 분류되고 있다.
국내는 지난 2001년 조종면허 시험이 시작된 이래로 10만명 이상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북도의 경우에는 2005년에 조종면허 시험장이 신설된 후 한 해 약 200명이 이상씩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2009년 이후 응시자가 소폭 감소하였고 현재까지 3,564명이 조종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시생 감소 이유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도내 수상레저 활동 인구는 약 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대다수 활동자가 이미 자격증을 보유해 응시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일반인들의 면허취득은 감소하고 있으나, 도내 생활체육ㆍ 레저전공 대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며 “다양한 레저기구 보급 확대로 실제 활동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향후 새만금 해양레저타운 조성 등으로 레저활동자는 더욱 늘 전망이어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조종면허 시험은 동절기 기상악화에 따라 한시적으로 시험이 중단되며, 내년 3월부터 한달에 두 번씩 총 20회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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