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에 이번 제11호 태풍"나리"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고흥군 등 21개 시군에 대해 중앙합동 조사를 실시 한 결과 인명피해 사망3명 이재민 99세대 219명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하천 등 1,506개소 487억원, 사유시설 32,022세대에 110억원 등 총 피해액이 5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고흥 248억원, 보성 75억원, 완도 62억원, 화순 57억원 등이며 그 중 피해가 큰 고흥, 보성, 화순, 완도지역이 특별재난지역 대상으로 최종 조사되어 금명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들 4개시군에 대하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도는 이번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조기에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10월 1일 현재 128억 전액을 신속히 지급하여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안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태풍에 의해 침수된 고흥군 고흥읍·도양읍과 보성군 벌교읍 3개지구에 대한 조속한 복구를 위하여 신속하게 피해원인을 분석한 결과 저지대에 위치한 재래시장과 주택이 상습침수지역으로 근본적인 개선복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07년 10월 1일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수자원분야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개선 복구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즉시 실시설계에 이어 항구복구 공사를 추진 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수해상습지 개선복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고흥천은 기존 단면이 협소하고 재래시장 주변의 상가들이 밀집하기 때문에 봉황산 주위에 우회수로를 만들어 홍수배제를 하여 홍수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녹동천 하류는 기존 배수펌프장의 저류시설이 없어 홍수배제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하류측으로 배수펌프장을 옮겨서 저류조를 확보 한 다음 배수개선 체계를 실현 한다고 밝혔다.
또한, 벌교읍 침수지에 대하여는 이번 침수피해 원인이 산에서 흘러나오는 수로가 좁아서 피해가 컸다고 보고 벌교읍 월곡~제1벌교배수펌프장까지 배수로를 확대 시공하고, 회정지역은 배수펌프장을 신설하여 홍수피해를 근원적으로 예방 할 계획이다.
나머지 완도, 화순, 여수, 순천 등에 대하여는 개량복구가 아닌 항구복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남도는 밝혔다.
김동화 건설재난관리국장은 고흥읍 침수지역은 기존하천 보강과 더불어 우회수로 1.0㎞를 개설하고 도양읍 침수지역은 우회수로 0.6㎞와 배수펌프장 1개소, 벌교읍 침수지역은 배수펌프장 설치하여 앞으로는 수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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