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 대표단 KBS사장 면담 재이전’ 요청 지난 2004년 KBS의 통폐합 방침으로 폐쇄된 KBS여수방송국의 재이전 문제가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내달 초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관방송사 선정 협상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KBS순천방송국의 여수 재이전 논의가 쟁점화되고 있다.
지역내 인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KBS방송국 여수이전과 관련해 지역내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KBS사장을 면담하고 여수로의 재이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KBS 여수 이전을 바라는 지역의 여론과 박람회 주관방송사 선정시 업무의 효율성, 여수에 남아 있는 청사의 활용 등을 고려해 여수로 재이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KBS는 구체적인 입장은 보류한 채 KBS프로그램의 여수 유치 등 지역내 재이전에 대한 여론 형성이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역내 재이전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관방송사 협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 KBS와 주관방송사 선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내달 초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여수지역에서 지난 2004년 KBS가 순천으로 옮긴 이후 엑스포시민포럼 등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재이전을 촉구해 왔다.
이들 단체는 “박람회 개최시 주관방송사로서의 역할과 공익방송으로서 재난방송중심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수방송국의 재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KBS여수방송국은 지난 57년 개국해 70여명이 근무하다 지난 2004년 통폐합 방침에 따라 순천으로 이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