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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생물 서식에 적합한 2등급 이상 수질로 개선
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심동현)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신항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이달말까지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정화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여수신항 정화사업은 여수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여수해양항만청이 해양환경관리공단에 위탁해 지난 3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여수해양항만청은 조만간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최종보고회에 이어 6월 중에 정화복원사업 시행 업체를 선정하고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수거장비 선단을 추가 투입(2선단) 해 올해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여수신항은 다른 오염해역에 비해 수질에 냄새가 없고 수중시계가 2m 정도의 투명도를 유지해 당초 국토해양부의 전국 수질개선사업에서 후순위였으나 EXPO 성공개최를 위해 사업우선 순위가 변경됐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신항은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90여년간 생활하수가 유입되고 분해되지 않는 찌거기가 쌓여 수질이 좋지 않은 상태였으나 그간 하수관거사업 등으로 육상기인 오염물질의 유입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더 이상의 오염원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번 정화복원사업(63억)이 완료되면 여수신항의 수질이 수산생물의 서식에 적합한 2등급 이상으로 개선돼 박람회 개최지로써 이미지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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