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소장 이용한)는 27일 대형 태풍인 제15호 볼라벤 이 북상 우리나라에 영향을 줌에 따라, 관내 수산시설 및 양식장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므로 어업인들에게 인명피해 및 수산시설 피해, 양식생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철저한 대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  지난 8월 20일 괌제도 인근 해역서 발생하여 27일 새벽 3시 현재 중심기압 930hpa, 순간 최대풍속 50㎧, 강풍반경 550㎞로 대형의 아주 강한 태풍이며, 우리나라 전체가 태풍의 영향권에 있으며, 여수시 연안지역은 강한 바람과 호우, 해일이 동반하여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산시설 관리에 소홀할 경우 태풍 내습 시 큰 피해가 우려된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위험징후가 발견된 구간은  출입제한 및 주민 사전대피를 조치하여야 하고, 해수욕장이나 해안가는 관광객이나 낚시객의 사전대피 및 출입통제가 이루어져야 하며, 노약자 등의 외부출입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또한 태풍이 오기 전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 정박상태를 파악하고, 장기간 방치된 선박이나 소형 선박은 육상으로 양육이 필요하며, 육상수조 양식어장은 폭우를 동반한 태풍피해에 대비 주변의 배수로 정비와 지붕, 하우스, 축대 등의 보완과 주배수라인, 여과기 등의 점검을 철저히 하고, 특히 단수, 정전에 대비하여 발전기, 비상 양수기 비치 및 액화산소를 충분히 준비해 두어야 한다.

해상가두리와 같은 해상시설물은 닻과 닻줄의 힘이 균등하게 하고 부자, 그물망 교체, 가두리 연결 부분 및 결박 부위 등을 점검하여 노후된 부분이나 취약한 부분은 보수․보강하고, 양식어의 도피방지를 위하여 보호망(덮망)을 설치와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들은 사전에 육상으로 옮겨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굴 및 홍합양식을 위한 수하식 시설물이 지역에서는 시설물 유실에 주의하며, 향후 태풍정보에 따라 수하식 시설물 설치시기를 조정하여야 한다.

또한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파손된 부분은 즉시 보수하고 폐사체나 유입된 오물은 신속히 제거하여 2차오염이나 감염을 예방하며, 수질변화와 어류의 유영상태 등을 세밀히 관찰하여 이상이 있을시 즉시 도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에 문의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