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3차 항만기본계획 고시
제주도는 제주지역 6개 항만에 대한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의 개발을 촉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항만관련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26일 국토해양부에서 확정 고시했다.
3차 항만기본계획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중장기 항만계획으로 제주지역에서는 도내 무역항 및 연안항에 대한 개발수요 등 43건의 도내 항만개발 수요를 반영시켰다.
이번 항만기본계획 확정으로 도내 제주·서귀포·애월·한림·화순·성산포 등 6개 항만에 대해 향후 10년간 8091억9100만원이 투입돼 항만 개발이 이뤄진다.
항만별 주요시설 및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제주항의 경우 제주내항, 제주외항, 탑동에 2706억 3200만원을 투입해 내항-여객위주, 외항-화물여객 및 국제크루즈 위주로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탑동은 동서 해안 앞바다 9만3000㎡규모로 매립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외곽시설로 매립지 동서에 1181m의 방파제와 호안 1576m를 시설한다. 유람선 2채를 접안할 수 있는 150m규모의 접안시설과 요트계류장 1식도 들어선다.
서귀포항은 348억6300만원을 투입, 서귀포항 내방객에게 관광미항에 걸맞는 항만여건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유람선 부두 정비 등을 하게 된다.
애월항에는 방파제, 접안시설 등에 1953억 3100만원을 투입, LNG 수급기지를 조기 건설할 계획이다.
한림항에는 화물부두와 외곽시설을 확장해 어업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화순항에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물양장 건설 및 해경부두 등에 재정을 투입한다.
성산포항은 강풍 시 선박의 안정적 접안을 위한 선석 및 방파제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현재 건설 중인 항만사업 이후의 연차적 항만개발을 위해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철재부두 1선석, 애월할 LNG 2단계 개발, 화순항 2단계 개발 등에 대해 실시설계용역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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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8091억 투입 도내 6개항 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