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9일 오전 10시 2009 총결산 관광진흥 전략보고회'를 열고 내년 제주의 관광목표를 관광객 1000만시대로 설정했다.
이날 보고회서 도는 관광객 600만 시대를 1개월 앞당기는데 공이 많은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관광고비용·불친절해소 전략에 힘쓴 최우수 읍면동에 애월읍과 건입동, 우수 읍면동에 성산읍, 노형동, 예래동, 한림읍을 선정, 포상했다.
이어 올 한해 관광전략 추진 총결산 동영상과 고비용·불친절에 대한 추진결과 보고, ’09 분야별 세부시책 평가, 지역별 종합평가 결과와 더불어 내년도 관광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비전, 목표,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관광분야 7대 보람으로 도는 관광객 600만명 유치 1개월 앞당겨 달성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관광3법 일괄이양에 따른 조례제정 및 관광진흥계획 수립 제주관광공사 내국인 면세점 개점 및 제주웰컴 센터 준공 제주관광 브랜드 국제화 제주관광 고비용. 불친절 개선운동의 정착화로 관광객에 대한 신뢰회복 관광산업의 '제주도 생명산업'으로 자리매김 등을 선정했다.
반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리서치 플러스 조사연구소'에서 조사한 제주관광산업 경쟁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의 야간관광이 국내 및 국외 관광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야간관광 활성화가 앞으로 제주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밖에 관광지의 질, 교통시설의 질, 종사원 서비스, 숙박의 질 등은 모두 국내외 경쟁력이 70점대를 기록한 반면, 음식의 질과 축제프로그램은 국내외 경쟁력이 모두 60점대로 낮게 나타났다.
올해 6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연 제주도의 입도관광객들의 거주 지역은 서울·경기가 43%로 가장 높았고, 경상도(24%) 전라도(17%) 충청도(12%) 강원도(4%)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관광 관련종사들의 친절모니터링 조사결과도 발표됐다. 이달 21일부터 엿새간 제주CS서비스교육원에서 조사한 관광관련 종사자의 친절도는 84.8점, 고객인터뷰 84.4점, 제주시지역 85점, 서귀포시지역 83.7점, 관광숙박업종사자 84.7점, 사설관광지 종사자 82.9점, 여행사 등 기타에선 89.7점으로 나타나 2009년 평균 84.6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77.2점보다 무려 7.4점이나 친절도가 향상된 것이어서 ‘찾아가는 친절교육’ 등 올해 실시한 도민교육이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는 내년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위해 민간 차원의 고비용·불친절 개선을 비롯해, 도 관광협회를 중심으로 관광관련 업계의 송객수수료 세금계산서 발행 양성화 정착, 그리고 투명성 있는 로드맵 제시와 국민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둔 관광객 전용 카지노 제도 도입시 후속조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거점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의 차별화를 통한 국내마케팅 강화, 외국인관광객 100만 시대를 위해 직항노선 확충 및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시책 개발 등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도 중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면세점의 안정적 매출증대를 통한 제주관광공사 자립형 관광마케팅 기반 구축, 아시아 최고수준의 국제회의산업 육성, 탄소제 시범관광지 조성 및 자전거 트레킹 코스와 마로건설 등을 통한 저탄소 녹색관광 추진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는 올해 관광객 유치목표를 1개월 앞서 달성하고 개최하는 첫 번째 중요 행사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내년도 도정기조인 특별자치로 행복한 희망의 섬, 제주' 조성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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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600만 고지 넘어 1천만시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