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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산업 눈독 들여야…발전 가능성 충분
제주도는 7일 2015년쯤이면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령친화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전략산업기획단은 7일 고령친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주형 고령친화산업 기반구축 방안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전략산업기획단에서 제주형 고령친화산업 발굴 육성기획 사업을 수행해 4대 산업분야(요양, 요가, 식품, 농업) 3대 기반 조성 역점사업(종합체험관, 지역혁신클러스터, 고령친화산업센터)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략산업기획단은 고령친화산업 기반 조성 역점 사업 중 실질적인 고령친화산업 기반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8년을 기준으로 한 제주지역의 65세 이상 인구는 6만3080명으로 전체 인구의 1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2015년이면 14.3%로 '고령사회'에, 2025년이면 20.1%로 '초 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사회는 전체 인구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14% 이상-20% 미만인 사회이고, 초고령사회는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특히 제주는 타 선진국에 비해 노인인구의 증가속도가 빠른 편으로 이웃 일본에 비해서도 2년이나 빠른 것으로 나타나 고령화사회에 대한 준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02년 12억8000억원 규모이던 고령친화산업의 매출액 기준 시장규모가 올해에는 43조9000억원, 그리고 2020년에는 138조6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제주의 경우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기반구축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수요자 입장을 명확히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전략산업으로 추진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라 고령친화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고자 지경부·복지부 공동으로 지난 2006년 12월 ‘고령친화산업진흥법’이 제정됐다.
이에 세계자연유산, 불로초의 전설, 장수의 섬 이미지,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 및 관광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하면 제주의 고령친화산업의 발전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고령친화산업 기반조성 역점사업 중 실질적인 고령친화산업 기반구축 방안으로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의 설립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의 경우 설치는 클러스터화를 위해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내 혹은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보건복지가족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지식경제부에서 부산테크노파크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운영 기관으로 각각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의 연구책임자인 제주전략산업기획단 고성돈 박사는 도의 경우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식과 저변확대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고령친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이를 추진하기 위한 추진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제주지역은 고령친화산업 진흥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체제 구축과 노인복지 서비스 인프라 확충으로 지속발전 가능성을 확보해야 미래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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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15년 고령사회로 진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