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6일에서 지난 2일까지 중국요녕성 대련시 개발구 금마로에서 인터넷 카페등을 통해 ´\Active-X´로 위장된 악성프로그램을 국내 관공서 등 개인용 컴퓨터 약 4만대에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하게 설치하여  좀비PC로 만든 후 이를 통해 포털사이트 사용자들에게 도박사이트인 프라임 등을 광고하는 스팸메일 약1500만건을 발송하고 약 27억원대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이모(35)씨와 해킹 전력이 있는 프로그래머 김모씨(27)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경북경찰청 최문태사이버수사대장

경찰은 공범 중 1명은 인터폴 수배를 통해 현지 중국공안에 체포되어 신병 절차가 진행중이며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공범들에 대하여는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중국에 거주하며 국내 다수의 서버 임대업체 서버컴퓨터를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허위 인적사항 등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했다.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스팸메일을 발송하기 위해 ´좀비PC 로 만드는 악성프로그램을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 등을 통하여 유포고 위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된 개인용컴퓨터는 약 4만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이 가운데는 개인가정 및 일반회사 뿐만 아니라 관공서의 개인용 컴퓨터도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중국 공안에 체포된 정모(35)씨의 신병을 인도받아 계속 수사하는 한편,악성코드를 백신 제작업체 등에 통보하여 백신개발을 의뢰하고,도박사이트와 이를 광고하는 스팸광고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이들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