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영천체육관서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경북시각장애인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식전행사로 참가자들이 시내 1.2km를 걷는 ‘흰지팡이 대행진’이 거행되었고,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 흰지팡이 헌장 낭독, 축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오후에는 종이컵 피라미드 쌓기, 바늘에 실꿰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가 열렸다.
흰지팡이의 날은 오는15일로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980년에 제정·선포했다.
이후 각 지역별로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시각장애인의 기본권리를 주장하고 사회적 책임과 관심·배려를 촉구해왔다.
도 정강수 보건복지국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올바른 길을 찾고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도구이자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라며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활성화시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의 변화를 주도하고, 안정된 생활보장과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여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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