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 최근 유통환경의 변화와 함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민경제의 중심인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17곳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설현대화 추가사업은 그 동안 도와 지역 상인단체의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의지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매우 앞서 빠른 사업 진척도를 보인 결과, 지난 9월 시설현 대화사업 총 추경예산 482억원중 전국 시도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100억원(20.7퍼센트)을 확보한데서 사업이 이루 어지게 졌다.
이번 시설현대화사업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하여 지방비 등 총 172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며, 지난달부터 포항시를 비롯, 도내 15개 시군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재래시장별 주요사업은 포항 죽도시장 주차장 조성 ▸경주 안강시장 아케이드 설치 김천 황금시장 주차장 조성 안동 중앙신시장 화장실 건립 구미현대유통 아케이드 및 장옥정비 영주 골목시장 주차타워 건립 문경 신흥시장 주차장 조성 문경 중앙시장 아케이드 및 간판 설치 경산 하양공설시장 상가 및 주차장 조성 군위시장 주차장 조성 의성시장 아 케이드 및 주차장 설치 의성 안계시장 아케이드 설치 ▸청송 진보시장 아케이드 및 주차장 설치 영덕시장 비가림 시설 예천공설시장 주차장 조성 봉화상설시장 주차장 조성 울진시장 아케이드 설치 등 모두 17곳이다.
지금까지 경북도는 유통시장 개방으로 대형유통점과 재래시장간 양극화가 심화 됨에 따라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017억원을 들여 83개 시장에 시설개선을 지원하였고, 올해 당초예산으로는 포항 죽도시장 등 17개 시장에 2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11개 시군에서 한창 사업이 진행중이거나 마무리단계에 있다.
특히, 특별법에 근거해 2004년부터 지원체계를 갖추고 본격 지원한 결과, 시설을 종합적으로 고친 시장의 경우 매출 증 가와 고객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빈점포율이 감소하는 등 부분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 박성환 경제과학진흥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이번 시설현대화 추가 사업비를 조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재래시장 상권활성화는 물론, 영세 상인들에게는 매출촉진 등 재래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