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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폐지를 반대하는 국회의원모임, 해수부 폐지 반대 집회가져
국회의사당 앞에서 500여명 삭발과 함께 성명발표
해양수산부 폐지를 반대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22일 오후 3시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해양수산부 존치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갖고, 국부창출의 원동력이자 미래성장동력인 해양의 중요성을 망각하여 해양수산부 폐지안을 담은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과 인천, 부산 등지에서 모인 500여명의 해양수산 종사자(수협중앙회, 한국어촌어항협회, 한국원양어업협회, 한국수산회, 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 한국해기사협회, 항만물류협회, 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전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 부산항운노동조합, 한국도선사협회, 대형기선저인망수협, 대형선망수협, 독도수호대, 독도의병대,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부산항발전협의회, 해양수산부 사수 국회통과저지국민연대, 여수엑스포 준비위원회, 남해안권공동민간발전협의회, 울산항발전협의회,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자라협회, 한국전복협회, 울산.경남 자망연합회)들은 이날 국회 의사당 앞에서 최근 인수위원회에서 확정한 해양수산부 폐지방침에 대해 결사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뒤 부산지역 해양수산종사자들의 삭발식을 했다.
특히 이들은 인수위원회에서 마련하여 국회에 제출한 정부 조직개편안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해양수산부가 반드시 존치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해양수산부 폐지 반대 국회의원 모임의 공동대표인 김성곤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21세기 신 해양시대를 맞아 태평양의 지역의 중심 국가가 되기 위해서 해양수산부는 반드시 존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해양강국 꿈 실현과 일류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 해양수산부의 폐지와 기능 분산은 결단코 안 되며, 해양수산부의 기능을 통합해양행정체제를 구축하고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부 조직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현재까지 134명의 국회의원들이 해양수산부 폐지 반대에 서명했으며 최소 국회 재적 과반수인 15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인수위! 해수부 폐지안을 반드시 폐기시키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해양수산업계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국회에 전달하고 해양수산부 폐지에 대한 국회 심의과정에서 세계 5대 해양강국를 향한 해양수산인들의 오랜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헤아려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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