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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화재 진압, 원인 조사 나서
바다에 시설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불이나 목조 관리 사옥 등이 전소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1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어제 오후 9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 남동쪽 400여m 해상에 있는 우모(67)씨 소유 가두리 양식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5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 불로 가로 6m, 세로 6m 크기의 작업용 바지 일부가 소실되고 바지 위에 시설된 목조 관리사옥 1동과 사료 분쇄기 등이 모두 불에 탔으나 관리사옥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해경은 화재 신고를 받고 경비정 등 3척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소화포를 이용, 진화에 나서 이 날 오후 10시 20분께 완전 진압했다.
해경은 이와 함께 화재 현장 주변 해상 수색을 펼쳤으나 물에 빠진 사람이나 다른 선박은 발견하지 못했다.
여수해경은 “육지로부터 전기를 끌어다 쓰는 시설은 없고 사료 분쇄기 작동용 배터리 1개가 시설돼 있었다”는 양식장 주인 우 모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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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양식장 화재 인명피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