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영구)는 7일 해상유출유 감식에 사용하고 있는 유지문 기법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문 기법이란 사람마다 고유한 지문이 있듯이 기름마다 가지고 있는 탄화수소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한 것으로, 기체 크로마토그래프 라는 기름 분석장비를 이용하여 분석해 해상에 유출된 기름과 선박에서 채취한 기름의 동질여부를 판정하는 과학적인 감식방법으로 속초해양경찰서에서는 실제 지난해 8건의 해양오염 행위를 유지문 기법으로 적발한 바 있다.
한편, 속초해양경찰서에서는 해양오염사고 전력이 있는 선박을 중심으로 유지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직접적이고 고의적인 오염행위를 발본색원 하는 등 청정 해양환경 보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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