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선박 안전운항 수칙 준수 당부
올 상반기 전북 서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와 유출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경미한 위반행위는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광준)는 15일 올 상반기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오염사고는 총 6건으로 지난해 동기 5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염물질 유출량은 지난 1. 16일 부안군 위도 서쪽 122km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PANAMA 선적 화물선 SUN CASTLE호(1,997톤)가 침몰하면서 유성혼합물 800리터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를 비롯해 총 6건의 오염 사고로 1,001리터가 유출돼, 지난해 370리터에 비해 증가했다.
또, 생활폐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거나 사업장 폐기물 보관 처리 등 관리가 미홉한 경미한 해양환경 저해사범 27건을 적발해 지난해 61건에 비해 34건이 줄었다.
군산해경은 해양오염의 주원인이 운항부주의와 기상악화시 무리한 선박 운항으로 인한 해난사고라고 전하며 해양오염 예방을 위하여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운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경미한 해양오염이라도 즉시 해양경찰 관서에 신고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장마철이나 야간을 틈타 몰래 기름 등 오염물질을 배출할 경우라도 유지문(油指紋) 감식기법 등을 총 동원하여 행위! 자를 반드시 색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최고 2백만원을 보상하는 해양오염 신고 포상금 제도를 적극 홍보해 대국민 신고 협조체제를 다져나가고, 항공감시 등 감시활동을 강화해 해양환경 위반사범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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