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16일 암컷대게 11,310마리를 소형선박에 실어 유통시키려 한 강모(33)씨와 이에 앞서 15일 암컷대게 5천여마리를 트럭에 실어 유통시키려한 서모(54)씨를 수산자원보호령 위반으로 검거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16일 검거된 강모씨는 대게불법포획선박으로부터 대게암컷 한자루당(130여마리) 10여만원에(총 87자루 싯가 1천 6백여만원) 사들여 대구 등 내륙지방으로 유통시키려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는 금년 들어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압수한 대게 전량을 해상에 방류조치 하였으며 올 해 들어 총 10만여마리를 방류해 이는 암컷대게 한 마리당 7만여개의 알을 품고 있다고 감안하면 약 70억마리의 대게자원을 보호한 셈이라며, 당장 눈앞의 이익을 위해 암컷대게를 조직적․지능적으로 포획 유통시키고 있어 동해안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서 불법행위 금지를 어업인들에게 각별히 당부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금년 들어 암컷대게 불법포획 근절을 위해 대구 등 내륙지방 재래시장 등에 홍보전단을 배포하고, 지역별 어업인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자율적인 참여하에 불법어업 근절 홍보 당부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해 육상 입체적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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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암컷대게 1만여마리 운반책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