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 5일제 근무와 레저활동의 다양화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 및 낚시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송나택)는 27일 본격적인 바다 낚시철을 맞아 더 많은 행락객들이 동해안 방파제와 갯바위를 찾을 것으로 예상, 낚시객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낚시객들의 안전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 방파제 및 갯바위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나 해상의 급작스런 기상변화 및 너울성 파도 등으로 사고위험성이 상존하여 최근 3년간 포항관할 지역에서 방파제 32건, 갯바위 11건 등 총 43건의 방파제 갯바위 안전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 8명이 크게 다쳤으며 나머지 29명은 특이점 없이 무사히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에 포항해경은 방파제 갯바위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분석을 통해 경비함정 및 순찰정 등 취약해역 순찰활동 강화, 기상 불량 시 방파제, 갯바위 등 위험지역 낚시객 통제, 낚시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등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체제를 마련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해경은 “관광객 및 낚시객들도 안전한 레저 문화를 위해서 스스로 안전수칙을 꼭 지켜줄 것”과 사고발생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