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이 겨울철 보어잡이 성행으로 출어선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바쁜 동절기를 보내고 있다.
19일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에 따르면, 난류성 어종인 복어가 최근 속초, 주문진, 거진 등 관내 연안에서 대량으로 잡히고 있어 전년도 대비 평균 50% 이상의 출어선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박 안전관리시스템(free-pass)의 적용을 받지 않는 원해 장기출어선 증가로 출입항 신고를 받는 어선도 증가하고 있으며, 복어잡이 어선들이 이틀이상 조업하는 해상 구역에서의 경비 활동도 증가하였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조업 어선이 밀집된 구역 근거리에 유사시 출동태세를 갖춘 경비함 1척을 상시 배치시키고 조업선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지난해 양미리 조업 부진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었던 어업이들에게 복어 풍년은 어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나, 겨울철 조업중에 어선에서 난방기 사용 등으로 화재의 우려가 높고 기상악화로 수시로 변하는 바다 날씨에 무리한 조업으로 사고의 위험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난방기 관리를 철저하게 해 줄 것과 기상악화시 무리한 조업을 자제해 달라"고 관내 어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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