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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범 청장 여수 방문, 피서철 낙도 근무 경찰관 격려도
이길범 해양경찰청장이 전남 여수를 방문해 익사 위기에 놓인 형제를 구한 고등학생을 표창하고, 피서철 안전관리에 여념이 없는 낙도 근무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이길범 청장은 6일 오전 여수해양경찰서 강당에서 경찰관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곡에서 놀다 익사 위기에 처한 중고생 형제를 구해낸 광양제철고 2학년 김민석(17) 군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 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광양시 백운산의 한 계곡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문모(16)군 형제 2명이 물에 빠져 위험에 처하자 직접 물에 뛰어들어 무사히 구조했고, 이 같은 선행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교육청 홈페이지에 사연을 소개한 이후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 청장은 이날 “다른 사람이 위험에 처한 경우 대부분 선뜻 나서지 못하기 마련인데,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두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 군의 행동은 매우 용기 있고 의로운 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김 군의 꿈이 장차 해양경찰이라는 것과 김 군의 형이 이달에 해양경찰 전투경찰순경으로 입대한다는 얘기를 듣고 기쁘고 반가웠다”며 김 군의 부모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길범 청장은 오후에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거문도를 방문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섬을 찾는 피서객 안전 관리에 여념이 없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했다.
이 청장은 여수해경 거문파출소에서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피서객 수송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뒤 해군 모 부대를 차례로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올 여름철 배편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섬과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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