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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대형 기름유출사고 대비 방제훈련 실시
최근 군산항을 통해 원유 수출 입이 활성화되면서 대형 기름 유출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아 군산해경이 대대적인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31일군산항을 통해 입 출항하는 대형 수출입 선박 및 유조선 통항이 늘면서 대형 기름유출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8월 31일 군산시 옥도면 비응도 인근 해상에서 9개 민간업체와 행정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테마별 방제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2일 밤 10시 경남 거제시 남부면에서 발생한 어선과 유조선 충돌사고로 적재된 벙커씨유 약 38톤이 흘러나와 거제7개 해역과 부산 1개 해역 약 3.5킬로미터를 오염 시켜 해경이 긴급방제작업을 실시하는 등 최근 선박 충돌, 좌초 등으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군산해경은 군장 산업단지의 수출입 활성화로 군산항을 통항하는 대형 선박들이 증가하고 있어 사고발생 시 적극적이며 실효성 높은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하여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새로 재정된 방제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응능력 확보와 유출유 포집 및 회수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방제대책 본부 운용과 응급조치 및 포집 회수 등 3가지 항목으로 나눠 실시하였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훈련에 참가하는 군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군산시 등은 가상의 사고발생 메시지를 부여받고 사고해역에 특성에 적합한 운용 능력을 검증받았으며, 기상상황과 해역별 특성에 맞는 상황훈련이 실시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제조치로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바다를 지켜내는데 최선의 노력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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