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청(청장 김상철)은 29일 가을 행락철을 맞아 해상 음주운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객선, 유 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 선박과 위험물 운반선, 해양레저활동자 등을 대상으로 해상 음주운항선박 단속에 나선다.
동해해경청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홍보 계도 기간을 가진 뒤 내달 4일부터 11월 7일까지 35일간 가용 인력과 경비함정을 총 동원해 집중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8월 경북 울진군 칠포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레저보트 00호(30마력, 모타보트) 조종자가 혈중 알코올농도 0.219%의 만취상태에서 동력수상 레저기구를 조종하다 적발되었고, 앞서 7월에는 울산항 sk-5부두에서 00호(4,377톤, 액체케미컬운반선)의 운항자가 0.140%의 주취상태에서 운항중인 것을 단속하는 등 최근 3년간 동해해경청 관내에서 적발한 음주운항은 총 77건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들어 8월말 현재까지 10건의 음주운항 선박을 적발했다.
한편, 혈중 알코올 농도 0.08%가 넘는 상태에서 선박 운항하다 적발되면 5톤 이상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형사처벌을 받고, 5톤 미만은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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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음주운항 단속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