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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18척 50명 입어, 안전조업 위해 경비함정 증가 배치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용범)는 1일 오전 4시 30분 경비함정이 증강 배치된 가운데 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동해북방어장이 한시적으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첫날인 오늘 오전 4시 30분에 첫 점호를 시작으로 강원도 어선 18척(50명)이 점호와 동시에 입어하였으며, 대부분의 조업선은 유자망 어선들로, 주로 투망(그물을 바다에 뿌리는 일)위주의 조업으로 이뤄졌다.
기존 점호시간은 오전 5시 30분이었으며, 점호 후 일정수역 대기타 모든 점호가 완료되면 오전 6시 일제히 입어했다.
동해북방어장(38-33N-38-35N/연안5마일-35마일해역)은 명태성어기인 매년 10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 강원도 어업인에 한해 한시적으로 입어가 허락되는 어장으로써, 계속되는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명태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속초해경은 북방어장 개방과 관련하여 지난 9월 29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강원도, 고성군, 동해지방해양항만청, 군부대 등 20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북방어장 및 명태성어기 어로보호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관련기관 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북방어장 입어 점호시간 조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쳐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위판시간을 고려해 기존 오전 5시 30분부터 실시하던 입어전 점호를 오전 4시 30분으로 조정했다.
특히, 북방어장 개장 첫날인 오늘은 동해어로보호본부장인 김용범 속초해양경찰서장이 오전 9시경 경비함정을 이용해 동해북방어장을 순시하고, 거진항에서 지역어민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한편, 동해어로보호본부인 속초해양경찰서는 대북상황 등 북방어장의 개방과 관련하여 조업질서 유지와 최북단 어장의 어로보호를 위해 어로한계선 경비함정 2척을 추가 배치하고 유관기관 경비세력의 협조를 통해 사건사고 예방 및 월선조업 방지 등 어로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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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 동해북방어장 개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