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군산해경 옥도면 관리도리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육지병원으로 이송
복통을 호소하는 섬지역 응급환자! 해상은 풍랑주의보! 군산해경 목숨을 건 응급환자 후송의 훈훈한 얘기가 화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4일 새벽 1시 군산시 옥도면 관리도에서 김양식장 선원으로 근무하는 백모(27)씨가 심한 복통을 호소한다는 긴급한 신고전화를 받았다.
당시 해상 기상은 강한바람과 파도를 동반한 풍랑주의보가 서해전해상에 발효된 상태로 군산해경 소속 경비정도 모두 피항한 상태였다.
해경은 250톤급 경비함을 급파하여 인명구조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워낙 높은 파도와 바람으로 항해가 어려워 긴급 회항하였다. 이에 따라 해경은 관련기관에 협조 요청을 하는 등 시급을 다투는 응급환자 구조를 위해 헬기를 이륙시켰다고 설명했다.
군산해경 종합상황실은 환자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악조건에서도 헬기를 이륙시켜 선유도 정씨와 관리도 백씨를 육상병원으로 응급후송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상기상이 좋을 때도 응급환자 발생은 생명의 촌각을 다투는 사안으로 신속하게 육지로 후송해야 하는 등 위험이 따르지만, 금일과 같은 해상기상에서는 경찰관도 목숨을 담보로 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63명 모두 안전하게 육지 병원으로 응급 후송하였으며, 금일 발생한 백씨와 정씨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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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 속 응급환자 후송에 총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