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원 영북지역에서 낚시어선을 타고 바다낚시를 즐긴 이용객은 지난해 비해 증가한 반면, 낚시어선의 불법행위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용범)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시와 고성군 등 강원 영동북부지역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8만 9734명으로 나타나, 2009년 8만 2819명에 비해 8.3% 가량 증가했다.
월별 이용객은 여름철인 8월에 5만 7246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과 9월이 그 다음으로 나타나 영북지역은 여름철이 바다낚시 최대 성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낚시어선의 불법행위는 총 34건이 적발되어, 2009년도 36건에 비해 5.3%로 가량 감소했으나, 적발된 34건 모두가 구명동의 미착용 행위로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 낚시어선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구명동의 착용에 대한 안전의식이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속초해양경찰서 박영철(경감) 해상안전과장은 영동북부지역 관내에는 모두 341척이 낚시어선으로 등록되어 영업중”이며, 새해는 다중이용 선박인 낚시어선 이용객들에 대한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고,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예방과 교육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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