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31일 1차 조사에서 해적들의 장시간 압송(시차적응, 건강)을 고려해서 야간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통역은(소말리아-영어-한국어, 2중통역)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오늘 부터는 이들의 필요시 변호사 동의하에 협의하여 야간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남해청 수사본부는 5명의 해적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질문 회피, 묵비권 행사 등 답변을 거부하는 언행은 없었으며, 수사관의 질의에 응답했다.
예상되던 통역과 관련해 현지인 2명(소말리아국적)과 한국 통역인 3명(아랍권 1명, 영어 2명) 등 5명이 참여하여 조사에 어려움은 없었으나 5명중 1명은 아랍어로 4명은 소말리아어와 영어로 2중 통역을 함으로 인해 조사 시간이 다소 지연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수사본부는 이번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해적 13명은 최초 출항 전 15일간 합숙을 하며 사전모의 한 사실이 확인되고 또한 조사를 받은 5명은 총기류를 소지하고 소형보트와 사다리를 이용, 삼호주얼리호의 강취사실을 인정했다
오늘 부터 구체적인 가담사항(임무분담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해적 5명은 압둘라 알리(21) 마호매드 아라이(23), 왼쪽 손목 찰과상 압둘라 세륨(21), 오른쪽 어깨 총상 아부 카드 애맨 알리(24) 아 울 브랄렛(19)씨 이다
해적 5명의 식사에 대해 일반사항(식사, 유치장 등)에서 어제 점심메뉴로 밥과 김치류, 나물과 계란국, 생선 등이 제공되었으며 모든 반찬을 골고루 섭취하며 식사를 했다.
이날 해적들의 유치장 입감은 2명, 2명, 1명으로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 3개실 각각 분리 입감하고, 정상적인 수면을 취했다.
어제 국선변호인 접견 및 구속전 영장실질 심사과정에서 이들의 요청이 있어 고신대 복음병원 내 외과 전문의 4명이 참여하여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이들중 1명은 오른쪽 어깨에 유탄이 발견되고, 또 1명은 좌측 손등에 찰과상이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청 수사본부는 이들에 대한 의사 소견은 수사를 받지 못할 정도로 부상이 심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 구속기간을 감안 예정대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나 빠른 시일 내 검찰과 협의하여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