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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 출동기간 연장 관용차량 배차 제한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부의 에너지 위기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여수해경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이달부터 전남 고흥지역 연안 해상경비를 담당하는 소형경비정 3척의 출동근무 기간을 기존 1박2일에서 2박3일로 하루씩 연장해 운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경비구역과 원거리에 위치한 여수신항 전용부두를 오가는 횟수를 줄여 잦은 이동에 따른 불필요한 유류 소모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경비함정내 불필요한 함수품은 육상 창고에 보관하도록 하고 식수나 연료유 과다적재 금지 등 함정 경량화를 통해 유류 소비를 줄이기로 했다.
또 관용차량 운행 지침도 정비해 장거리 출장시에는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기능별 출장지 중복시 합동 배차, 경제속도 유지 및 교통법규 준수, 장시간 공회전 금지 등을 통해서도 에너지를 절감하기로 했다.
해경은 이밖에도 그간 추진해오던 공무원 자가 승용차 선택요일제, 계단 복도 등 불필요한 곳 소등, 점심시간 컴퓨터 전원 끄기, 야간근무시 스탠드 사용 등을 철저히 준수해 에너지 절약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지침에 따라 모든 경찰관이 범정부적인 에너지 절감시책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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