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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의 규격제한 위반 어선도 적발
허가 없이 선박을 불법 개조하거나, 규격을 위반한 그물로 조업하던 사람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10일 당국의 허가 없이 어선을 불법개조한 혐의(어선법 위반)로 고흥군선적 9.77t급 낚시어선 H호 선장 김모(50)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5월경 고흥군의 한 조선소에서 관계당국의 허가 없이 자신의 배에 설치된 290마력짜리 엔진 2대를 제거하고, 임의로 720마력짜리 엔진 1대를 불법 장착해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해경은 또 그물코의 규격제한 규정을 위반해 바다에서 조업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위반)로 고흥군선적 5t급 연안통발어선 C호 선장 이모(60)씨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 씨는 지난 9일 낮 12시 반께 고흥군 봉래면 인근 해상에서 그물코의 크기가 22㎜이상인 그물을 사용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이보다 촘촘한 18㎜짜리 그물을 이용해 조업한 혐의다.
한편 허가 없이 어선을 불법개조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그물코의 규격 등의 제한규정을 위반한 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각각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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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선박용 엔진 불법개조 등 적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