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권동옥)은 14일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6일부터 2월 20일까지 5일간 안전하고 평온한 해상치안 확보를 위해 경계근무를 강화한다.
올 설 연휴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37만명)보다 4% 증가한 39만명(여객선 22만명, 도선 17만명)의 귀성객이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하여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경찰은 해양경찰청 및 전국 12개 해양경찰서에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전국 여객선 터미널, 선착장 등에 경찰관 400여명을 배치하고 여객선도 900여회 추가 운항할 방침이다.
또한 전국 168척의 여객선과 113척의 도선 운항 항로에 경비함정을 배치하여 위험물을 사전에 탐색, 제거하는 등 항로순찰을 강화하고, 연휴기간 중 레저를 즐기는 바다 이용객의 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함정 항공기 특공대의 비상출동 태세도 유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수산물 판매, 제수용품 밀수, 양식장 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과 과승 과적 음주운항 등 해상안전 저해사범 척결을 위해 우범 항·포구해역에 형사기동정과 순찰정을 중점 배치하고 선박운항종사자 및 귀성객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홍보 및 계도활동도 강화한다.
해양경찰은 명절을 맞아 들뜬 사회분위기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와 각종해상범죄를 사전에 예방, 안전하고 평온한 설 연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