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청은 22일 오후 3시 울산항내 해상에서 유관기관 합동 해양 대테러훈련을 실시한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테러경보 경계 단계(해당지역 대구, 경북) 격상 및 미국 9.11테러 10주년에 따른 국가중요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상황조치로 완벽한 해양테러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 울산시청, 울산세관, 울산항만청 등 7개 유관기관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무장테러범이 항해중인 화물선을 강제 정선시킨 후 선내에 침투, 선원을 인질로 삼고 기관실에 폭발물 설치하여 울산내항으로 진입하는 상황을 설정하여 테러범 진압 검거, 인질 구출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상황과 같이 강도 높게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은 바다에 접해있는 국가중요시설 등이 테러범에게 손쉬운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선박을 피랍한 테러상황 발생시 극심한 사회혼란과 국민들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이번훈련을 통하여 유관기관 간 결속력을 다지고 상호공조체제를 구축하는 기회를 가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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