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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동절기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특별점검
해경이 관내 여객선과 유람선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15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23-25일까지 여객선 10척, 유람선 9척 등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여객선 및 유람선 사고 14건 가운데 전체의 30%가 동절기에 발생했으며 인명피해의 경우 전체의 80%가 동절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동절기 해양사고가 집중되는 이유는 해상 기상 악화와 갑판 노면 결빙, 전열기 사용에 따른 화재 발생이 주 원인으로 해경은 지적했다.
도의 경우에도 지난 7월 승객 20명을 태운 여객선이 군산시 개야도 인근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되었고 지난 9월에는 승객 110명을 태운 유람선이 입항 도중 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해경은 관내 운항하는 다중이용선박도 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 한국선급 및 선박안전기술공단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예고하고 나섰다.
3일간 실시되는 이번점검에서는 여객선 10척, 유람선 9척, 터미널과 선착장 8개소가 대상이 되며 소화 소방 및 인명구조 장비 적정비치 및 작동여부 난방기구 및 전기설비 등 화재 취약시설 취급과 관리실태 폭설, 결빙 대비 재설 장구 자재확보 여부 차량 선적 시 고박 및 위험물 운송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해경은 동절기동안 여객선 운항 안전 확보를 위해 경비함정 3척을 동원해 여객선 운항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며 기상악화 시 운항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고 원인으로 지적되는 과승ㆍ과적행위와 음주운항, 항계 내 과속 운항 등 해상교통 안전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적극 단속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수십명에서 수백명까지 이용하는 다중이용선박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재앙에 가까운 피해를 낳아 사고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절기 시작과 함께 예방부터 철저하게 진행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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