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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국산 재료를 사용한 김치 교도소 수용자용 등으로 납품
동해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은, 21일 중국산 소금, 고춧가루, 생강 등을 양념으로 사용하여 제조한 김치를 100% 국내산 김치로 속여 경북일원 교도소 6곳과 전국 30여개 김치 도소매 업체에 30여억원 어치를 판매한 안동시 김치제조업체 대표 A모(54)씨 등 4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2010년 9월부터 김치제조업체를 설립 운영하면서 2012년 12월 경찰에 단속될 때까지 업체 내에서 제조되는 김치에 중국산 소금과 고춧가루를 사용하고, 2012년부터는 국내산 생강 대신 중국산을 사용한 사실도 밝혀졌다.
업체대표 A씨 등은, 2011년 경북 교도소 등 6개 교도소와 단가경쟁 입찰을 통해 낙찰되었으며, 수용자 및 교도관용으로 김치 납품 계약시 모든 김치는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기로 계약했으나 교도소측에서 김치 제조과정에 대하여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여 국내산보다 약 3배정도 저렴한 저가의 중국산 재료를 사용해 김치를 제조하여, 5여억원 어치를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업체는 전국 30여개 김치대리점을 상대로도 중국산 재료로 제조한 25여억원 어치의 김치를 납품하여, 도합 30여억원 어치의 김치를 불법유통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해경찰청은 신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식품 유통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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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30억대 김치 불법 유통 판매업체 검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