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창설 60주년’과 ‘제13회 국제연안정화(International Coastal Cleanup)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바다사랑 실천운동 으로 바다가족과 함께하는 ‘연안정화 운동’이 실시된다.
24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군산시 비응항 일원에서 군산지방해양항만청과 군산수협, 낚시협회, 해양환경지킴이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사랑 실천을 위한 연안정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연안정화 운동에서는 부둣가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쓰레기는 물론 낚시객들이 버리고 간 낚시용구와 미끼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하게 되며, 해상 부유 쓰레기와 수중 침적물 제거를 위해 선박 3척과 122구조대, 잠수부 10여명이 동원된다.
또, 각 파출소와 출장소에서도 인근 항포구에서 어민들과 함께 연안정화 운동을 실시하며 1사1연안 가꾸기 참여 업체도 소재지 주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밖에 연안정화 활동 지역에 쓰레기 분포 현황 조사도 병행 실시해 해양오염 심화도를 측정하고 향후 과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제연안정화는 미국의 민간단체인 해양보전센터 주최로 1986년부터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매년 100개국이상 참가하는 국제적 행사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참가하고 있으며 군산해경은 지난해 38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종 쓰레기 약 29톤을 수거․처리했다.
구관호 서장은 “한번 파괴된 해양환경을 되살리는 데는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 된다”며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선박에서 사용하고 남은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펼치는 등 아무 곳이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이번 국제연안정화운동에 많은 지역민이 함께 동참해 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각종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바닷가 정화활동 등 바다사랑 실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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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비응항에서 연안정화 운동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