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 농수산물 물류센터 앞 해상에서 안벽에 설치된 타이어를 붙잡고 있던 김모(50. 여)씨가 창원해경에 의해 지난 25일 오전 6시 8분께긴급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0시께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 3알을 먹고 잠이 들었다가 새벽에 일어나 산책하기 위해 농수산물 물류센터 인근을 지나다 바다에 빠졌다. 김씨는 안벽에 설치된 타이어를 붙잡고 있다가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행인은 곧바로 122 상황실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남경찰청 122 상황실에서는 창원해경과 119구조대에 긴급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이날 오전 6시 10분께 현장에 도착해 안벽에 부착된 타이어를 붙잡고 있던 김씨를 발견해 육상으로 인양했다. 김씨는 마산소방서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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