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향주 기자) 여수시 돌산읍 남면 화태대교 아래 해상에서 11일 오후 5시 9분께 황모(56)씨의 화물선 B호(40t·승선원4명)와 이모(62)씨의 어장관리선 S호(1.18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에 타고 있던 이씨의 처 박모(58·여)씨가 물에 빠져 B호 선원들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S호 선장 이씨와 막내아들 이모군(19)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9%인 만취상태였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이씨의 가족 5명중 지적장애가 있는 장남 이모씨(38)씨가 함께 배에 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마을주민의 말에 따라 경비정 3척과 민간자율구조선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이씨의 가족은 처와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 3명으로 차남은 집에 있는 것이 확인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S호를 돌산읍 군내항으로 예인하고, 장남 이모씨를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