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향주 기자 = 해양경비안전교육원(원장 치안감 이주성) 해양경비안전연구센터(센터장 이영호)에서는 해상인명사고 대응을 위한 상하대칭 구조 기반 무인 구조 보트를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민편익증진기술개발사업으로 2년 간 7억 원의 지원을 받아 올해 11월부터 로봇개발 전문업체와 협업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국민 소득증대와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매년 해수욕장 등의 피서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안전사고도 증가 추세이나,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은 긴급 상황에서 소규모 구조인력을 통해 구조활동이 해난구조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 가장 적합한 개발이라 할 수 있다.
기존 무인구조보트는 익수자가 잡을 경우 무게중심의 변화에 따라 좌우쏠림(Roalling) 현상으로 선체가 뒤집히며, 익수자 견인 역시 방향 전환의 어려움과 선체 하단의 면적이 넓어져 견인에 의한 부하를 많이 받게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하는 장비는 경량화 및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고려해 길이 1m, 10kg 이하로 작고 가벼우며, 3m의 높은 파고에서도 신속대응이 가능하도록 선체 구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런방식은, 상하대칭 구조로 되어 있어 해상에 침수되는 부하 면적을 줄여 고속주행을 원활하게 하며 선체가 전복되더라도 무게중심을 이용한 추진장치로 추진이 가능하게 되어 구조시간 단축을 통한 생존율 증가의 효과가 기대 된다.
해양경비안전연구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적으로 국민다수가 이용하는 해수욕장 등의 안전관리와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구조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위급상황에서 대응할 다양한 형태의 장비를 개발하여 해양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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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연구센터,무인 구조 보트 개발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