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활동보조가 24시간 보장됐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26일 새벽 2시께 서울 행당동 한 연립주택서 화재가 발생. 다행이 불은 10분만에 꺼졌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한 명의 장애인이 숨졌다.
진보신당은 오늘 논평에서 고 김주영 님은 35세의 여성 중증장애인으로 진보신당 당원이자 열심히 장애인운동에 나서는 활동가이기도 했다. 자립생활을 하던 고인은 활동보조인이 퇴근한 후라 혼자서는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그렇게 화마 속에 누워서 숨을 거둘 수밖에 없다.
활동보조인이 옆에 있었더라면 고인은 이렇게 숨을 거두지 않았다. 혼자서는 아무 거동도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에게 활동보조는 24시간 절실히 필요하다.
활동보조인의 노동시간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장애인복지 예산 증액을 통한 인력 충원으로 중증장애인에 대한 24시간 활동보조를 보장해야 한다 고 김주영 님의 사망사건은 활동보조인 퇴근 이후엔 어떤 사건사고에도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중증장애인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고 김주영 다원 안타까운 소식에 눈물을 멈출 수 없다. 부디 그곳에서는 장애 차별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간절히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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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대피 못해 숨진 중증장애인 고 김주영 당원 눈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