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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도 도청 수사 대상

기사등록 일시 : 2005-08-17 17:01:06


서울중앙지검 도청 수사팀은 17일 전 안기부 도청 등 김대중 정부와 참여 정부의 도청 여부도 수사 대상이라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검찰은 감청 장비를 이용한 도청과 관련해 이동통신업체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를 마치고 도청 가능성이 있다고 확인되면 어느 정부 어느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통신업체 전문가들을 상대로 휴대전화 도청이 가능한 지와 국정원의 휴대전화 도,감청 과정에 협조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오늘 전 현직 국정원 직원 3명을 소환하는 등 전 현직 직원을 상대로 한 도청 자료의 회수와 폐기 부분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지금까지 20여 명의 전 현직 국정원 직원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10여 명만 조사했을 뿐 6-7명이 소환에 불응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천용택 전 국정원장 소환에 앞서 천 씨가 국정원으로 재직할 당시 보좌관을 지낸 곽모 씨를 지난주 소환해 공운영 씨에게서 회수한 도청테이프 등이 외부로 유출됐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공운영씨로부터 받은 도청테이프등을 이용하여 삼성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내려 한 재미동포 박인회 씨를 공갈 미수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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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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