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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경찰 차장 비서 자살

기사등록 일시 : 2006-01-22 02:47:56


경찰청 차장 수행비서 강희도(40) 경위가 거물 브로커 윤상림 사건과 관련, 검찰 수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파문이 일고 있다. 강 경위는 21일 오전 10시55분께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강 경위 주변에는 술병과 담배, 휴대전화 등이 발견됐다고 경찰청 관계자는 전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강 경위가 차명계좌로 윤상림씨와 수천만원의 돈을 거래한 정황을 포착, 강 경위가 최광식 차장의 돈을 대신 거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다. 유서는 자신이 근무하던 경찰청 차장 부속실에서 발견됐다. 강 경위는 유서에서 검찰과 언론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법조브로커 윤상림은 잘 모르고 전화는 가끔 오는 정도 였다고 밝혔다. 강 경위는 지난 90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지난해 12월 경위로 특별 승진했다. 강 경위는 최광식 차장이 전북경찰청장 재직 때부터 함께 일했던 심복 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강 경위의 자살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속에서 정확한 상황 파악과 함께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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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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