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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조합원 400명 강남 킴스클럽 농성
기사등록 일시 : 2007-07-29 15:16:05   프린터




29일 새벽 2시 이랜드 일반노조와 뉴코아 노조 조합원을 비롯한 총 500명 가량이 강남 뉴코아 백화점 옆 킴스클럽 지하 매장에 들어가서 농성을 다시 시작했다.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는 농성에 들어가며 "노조와 합의없는 강제전환 배치 반대, 외주 용역화 반대, 구속 간부 석방, 비정규직 대량해고 반대"를 요구했고, 농성에 다시 돌입한 이유에 대해 "이랜드 사측은 교섭에 대해 진정성이 없고 언론 플레이만 하고 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보장과 차별해소 요구가 전혀 해결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들은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이랜드 그룹이 지금 당장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는 길뿐이며, 정부는 공권력을 투입해 농성장을 침탈하는 만행을 절대로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해삼 당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장은 "오늘 오전 10시에는 연대 집회가 있다"며 "일요일이지만 많은 동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공투본은 추가로 합류하는 조합원 400여명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과 함께 오전 10시 뉴코아 강남점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코아노조+이랜드일반노조 공투본 호소문


[뉴코아-이랜드 노동자의 호소] 지금당장 뉴코아 강남점으로 와주십시오.


우리는 또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호소합니다.


오늘 우리 뉴코아 - 이랜드 노동자들은 또다시 매장을 점거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끌려나오는 한이 있어도 내발로 이곳을 나가지 않겠다는 각오로, 아니 승리하기 전에는 절대 이 매장에서 나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우리는 또다시 들어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리가 퉁퉁 붓도록, 화장실도 못가고 일해 왔던 우리를 마치 물건처럼 하루아침에 치워 버리려 했던 이랜드 자본에게 우리는 결코 순순히 물러설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랜드 자본은 힘없는 여성이고 엄마였던 우리를 투사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계의 부품도 아니고, 매장의 물건도 아니라는 것을 이랜드 자본에게 똑똑히 보여주려 합니다.


생산직 노동자의 파업은 생산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판매직 노동자의 파업은 당연히 판매를 멈추는 것 아니냐”는 서비스연맹 위원장의 말처럼 오늘 우리 노동자들은 판매를 멈추고, 계산대를 멈추기 위해 우리의 사업장에 자리를 깔았습니다.


비정규직 보호법이 시행된 날 해고당한 우리들은 비정규직 보호는 바로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경찰과 구사대에 짐승처럼 끌려 나갔던 우리는 자본과 정부의 물리력도 굳건한 투쟁과 연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해 주십시오.


승리하고 싶습니다.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1년 계약이 6개월로, 6개월이 3개월로, 3개월이 0개월로 줄어드는 계약서를 쓰면서도 붙어있기만을 바랬던 우리도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850만 비정규직의 절규가 멈추는 날이 하루라도 앞당겨질 수 있도록 우리는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향하는 동지들의 마음 하나하나, 발길 하나하나가 우리를 지지하는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 기필코 이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바로 지금 우리에게 와 주십시오.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


http://koreadigitalnews.com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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