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검찰이 CNK 주가조작 의혹 관련 혐의로 외교통상부를 전격압수수색했다.
진보신당 부대변인 박은지는 30일 논평 금정포상까지 받은 소위 모범외교관'이었던 김은석 대사가 단순히 개인 몇명의 주가 조작을 위해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이라고 보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김 대사가 왕차관 빅영준씨와 친하다는 이유로 아무도 그의 활동에 제동을 걸지 못한 점, 그 때문에 아무런 검증도 없이 다이아 매장량에 대한 그릇된 정보의 보도자표가 배포된 것 아니겠나.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김은석 대사 한 명의 노모 드라마'으로 끝내고 싶어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권력 눈치만 보는 허술한 외교 시스템에 있다고 봐야 한다.
검찰은 오늘 외교부 압수수색에 이어 CNK 사건에 대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비롯한 현 정부 실세들까지 낱낱이 조사해야 할 것이다. 늦게나마 뽑은 칼에 소도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칠 결과물이라면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다.
김 대사 노모드라마'로 끝낼 수사라면 검찰도 현직 공무원과 부도덕한 기업이 공모해 온 국민을 속이고 국가를 망신시킨 범죄의 공범이 될 것임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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