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자기 이름 걸고 정정당당히 경쟁해야
4‧11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희철 후보는 16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민주당 한명숙 당 대표 이미지 무단사용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블로그 화면 캡쳐
(뉴스파인더)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정희 후보는 관악구민들로 하여금 마치 민주당 한명숙 당 대표가 자신을 지지하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지난 10일 전국 76개 지역구에서 양당 후보 간 단일화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그 과정에서 이정희 대표가 출마한 서울 관악을도 경선지역에 포함돼 양당은 17‧1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야권단일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이정희 후보는 자신이 속한 정당과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당당히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인 민주당 한명숙 당 대표의 사진을 선거용 명함과 개인 블로그, 선거사무소 외벽 현수막 등에 당사자의 양해도 전혀 받지 않고 게재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민주당 당 대표의 이미지를 이용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자신이 속한 정당과 후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정정당당히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 사용되는 경력에도 민주당 한명숙 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이름을 집어넣어 관악구민들이 마치 이정희 후보가 민주통합당 후보인 것처럼 착각을 할만한 여지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는 지역주민에게 누가 새누리당과 경쟁해 승리할 수 있는 인물인지 지역주민들에게 자신이 속한 정당과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당당히 경쟁해 선택받는 자리”라며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MB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기 위한 경쟁력 있는 인물이 선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정당당히 경쟁해야만 어렵게 이뤄낸 야권연대의 의미를 살리고 국민과 관악주민에게 떳떳하게 야권단일후보로서 평가를 받아 MB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희철 이정희 한명숙 사진 무단사용 중단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