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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7월에 출마해도 충분…9월은 늦어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1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안 원장이) 절대로 당은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파인더)문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을 만들면) 너무나 많은 이질적인 사람들이 들어와 상황을 굉장히 복잡하게 만든다. 이미 지지세력이 작게는 40%에서 많게는 55%까지 있으니까 그걸 잘 발전시키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당을 만든다는 건 성 안에 갇히는 것”이라며 “지금 양대 당에 아무리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성 안에 갇혀서 국민으로부터 같이 지탄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 “지지율을 50% 이상까지도 확보하고 있는 분이니까 6-7월에만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해도 충분한 시간”이라며 “그러나 나처럼 9월 달에 나오면 조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에 대한 평가로는 “안 원장 같은 사람은 대한민국 4. 0을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사람”이라며 “모든 면에서 검증됐고 도덕적으로 그 양반을 심판할 사람은 한국에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국민이 원할 때 몸을 던지는 것이 어떻게 보면 성공한 지도자들이 겪어야 되는 하나의 시대적 소명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보면 참 좋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그 주변에 계시는 사람들까지 다 좋은 사람이라고 국민이 얘기하지는 못하지 않겠느냐”며 “그 사람이야말로 과거로부터 탈출할 그런 의지를 갖고 극복을 해야 될 짐이 많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기존 정치권 인사들을 겨냥해서는 “시장이나 도지사나 국회의원, 장관을 해 본 사람들은 무능과 부패의 상징”이라며 “여태까지 일자리 문제, 중소기업 문제도 해결 못하고 어렵게 만들었다. 양극화를 심하게 하고 재벌개혁 못하는 걸로 봐서는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대개 무능한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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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안철수 당 만들지 말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