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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더러 변절자라고 하는가

기사등록 일시 : 2012-06-14 12:25:14


부제목 :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어야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XX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XX들아… 하태경 그 변절자XX, 내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 권재찬 (자유기고가)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북한의 대남 비방방송인가, 아니면 시정잡배들이 취중에 하는 소리인가? 알고 보니 대한민국 제19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임수경(43)의원의 입에서 나온 소리란다. 임수경 의원은 지난 6월 3일 후배 백 모씨 앞에서 탈북자들을 변절자라 비하하며 폭언을 하고 여당 국회의원인 하태경 의원을 자기 손으로 죽어버리겠다고 했단다. 이게 사실이라면 소름이 끼친다. 무법천지의 대한민국을 보는 듯하다. 변절자(變節者)의 사전적 의미는‘절개나 주의, 주장 따위를 바꾸거나 저버린 사람’을 의미하고 배신자(背信者)는‘믿음과 의리를 저버린 사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임수경씨는 절개를 지키고 신의를 지켜온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사람이었던가? 그는 1989년 자칭통일의 꽃’으로 자칭하며 북한을 불법적으로 밀입국한 자가 아닌가. 그는 김일성의 품에 안겨 울며불며 김일성을 흠모했던 자다. 북한 주민을 굶어 죽게 하고 자유도 민주도 없는 북한의 김일성 절대 수령주의를 신봉했던 자가 아닌가. 당시 그는 붉은 머리띠를 동여매고 북한 노동당 청년 간부들과 금강산, 묘향산을 돌아다니며 향연을 즐겼다. 조국을 배반하고 국민을 배반했던 그다. 그런데 누가 누구더러 변절자라고 하는가? 세계 역사에서 가장 악랄한 독재자의 마수로부터 탈출한 탈북인들이 변절자라면, 자유대한민국을 배신하고 독재자 김일성 품에 안겨 조국을 욕한 그대는 지조와 신의를 지킨 의리의 위인이라도 되는 줄 아는가. 임수경 그대야 말로 정말로 배신자다, 진짜로 변절자란 말이다. 그대가 변절자가 아니라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아니라, 북한의 인민위원회위원이 되어서야 맞다. 김일성 품에 안길 때는 언제이고 대한민국 국회의원 뺏지 달 때는 또 무슨 마음이란 말인가. 끝까지 북한을 추종하고 김일성, 김정일 따라 죽기라도 해야 맞지 않는가. 임수경씨에게 묻는다. 용기 있는 탈북자들이 이 나라 대한민국에 와서까지도 김일성, 김정일을 반역했다며 변절자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탈북 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 앞에 고개 숙이고 입 닥치고 있어야 하는가? 그리고 수백만 동포들이 굶어죽고, 맞아 죽는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보고 김일성주의를 과감히 버린 하태경 의원을 '변절자'라고 한다면 과연 어느 쪽의 논리인가? 대한민국의 헌법이 있고 법치가 살아 있거늘, 어떻게 이런 자가 국회의원이란 말인가. 이런 자를 비례대표로 내세운 민주통합당의 노선이 의심스럽다. 국민들의 가슴이 답답하다. 앞이 안 보인다. 국회의원 1사람 당 소요되는 국민혈세가 도대체 얼마인줄 아는가? 세비가 1년에 1억4,737만원, 보좌관(직원7명, 인턴2명) 연봉이 3억9,311만원, 각종 수당 및 지원금이 1억4,200만원, 선거비용 국가보조금 1억9,200만원, 정치후원금 년 평균 7,000만원 등 4년간 총 합해서 약 32억144만원에 이른다. 이에 더하여 65세 이상 전직 의원이 되면 매달 120만원씩의 연금형식의 수당까지 지급하고 차량유지비(월35만8천원), 차량유류비(월110만원), 사무실 운영비(월50만원), 사무실 전화와 우편요금(월91만원), 의정활동비 및 매식비(신청에 따라 지급), 정책홍보 및 정책자료 발간비용(신청 시), 공무수행 출장비, 입법 및 정책개발비 등을 지원 받는다. 가족수당, 자녀교육수당까지 지급 받는다. 이밖에도 의원용 주차장, 헬스장, 목욕탕 등도 모두 의원전용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라면 국민혈세 32억 원이 아니라 더 많은 돈이 들더라도 좋다. 그렇지만 호심탐탐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노리고 있는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집단을 위해 절대 추종하는 종북주의 국회의원을 위해서는 단 한 푼의 혈세도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면 이들의 안전한 생활과 북한에서 핍박받는 북한주민들의 인권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임수경씨는 탈북자더러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 새끼들아..."라고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퍼부었으니. 그야말로 그는 뼛속까지 종북주의자 임을 스스로 자인한 셈이다. 누가 변절자이고 누가 근본도 없는지, 국민들은 임수경 의원에게 되묻고 있다. 모든 나라의 법규와 그리고 크고 작은 단체의 규칙과 규율은 누구 때문에 만들어지고, 지켜져야 하는가. 국가를 유지하고 선량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렇다면 임수경 관련 문제는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체제인 북한을 추종하는 임수경은 국회에서 당장 퇴출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면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어야하지 않겠는가.(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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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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