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국회의원들에게 초콜릿 대신 엿을 선물해 화제가 된 청년정치단체 샤우트(www.shout21.com, 대표 김우섭)가 14일 두 곡의 패러디 송을 발표했다.
패러디 송은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를 개사한 젖사마 최연희’와 태진아의 동반자를 개사한 추행자 등으로, 최근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사건의 당사자인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녹음을 총괄한 김우섭 샤우트 대표는 지난번에는 빠른 시일 내에 패러디 곡을 내야 한다는 조바심에 반주도 없이 녹음기만을 이용해 노래를 불렀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기에 약속대로 스튜디오를 빌려 녹음하게 되었다”며 “젖사마 최연희 한곡만으로는 폭발력이 부족한 듯 해, 추행자 한곡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추행자는 2절에서 최연희의 입장을 가정해 가사를 구성함으로써 당시 최연희의 심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지난번 무반주 곡에 대해 “누가 불렀는지는 몰라도 정말 못 부른다”며 투덜대던 네티즌들은 이번엔 확연하게 발전했다”며 크게 환호했다. 네티즌 배성만(27)씨는 참신한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휴대폰 벨소리로 만들어도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우트는 이와 관련 14일 오후부터 젖사마 패러디송 발표 기념 국회 앞 1인 쇼케이스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날 국회 앞 1인 시위를 벌이면서 국회의원들이 자각이 느껴지지 않을 경우 한달뒤에 다시 나타나겠다고 분명히 경고했었다”며 “이번 1인 시위에서는 젖사마 패러디송의 전국적인 홍보를 위해 브래지어를 부착한 피켓과 대형 CDP를 들고 등장할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샤우트 젖사마 패러디송 2곡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