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에서 (정우택, 한대수, 김진호 )씨등 3명이 등록하여 경선이 불가피 한 가운데 국정원 출신인 김진호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동기를 들어본다.
한나라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군에 참여한 김진호(59, 전 국정원 관리관)씨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국정원 공채 11기로 입사，32년 동안 근무한 뒤 지난 해 관리관(1급)으로 퇴임했고 국가안보통일정책연구소 연구위원과 한국발전연구원 기획위원，서울비전 휠체어농구단 자문위원，현 고구려 찾기 운동본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를 가진 김진호 예비후보는 충북제천출생으로 고향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에 등록 하였다며 자신에게 기회 가주어진다면‘충북발전4개년계획’을 세워 역동하는 산업도정,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도정, 누구나 호흡할 수 있는 서민 도정, 화합도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충북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김진호씨는 이번선거에서는 도민들이 신중하게 생각하여 후보를 선택 할 때 누가 충북의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지를 잘 판단 하여 선출해야 충북의 미래를 기대 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추진력과 실천력을 두루 겸비한 행정가를 뽑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전문)
-충북 도지사로 출마를 하게 된 동기는
우리 도민들은 행복하게 살 권리를 가지고 있는데 민선 3기까지는 그렇지 못했다. 그 이유는 충북도지사가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충북발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기보다는 중앙정부의 정책에 편승하는 데만 치중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저는 충북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진정으로 도민들이 행복하게 살 권리를 찾는데 헌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행정도시건설로 전환기를 맞은 충북을 산업과 문화가 함께 호흡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지역으로 충북을 만들 자신감도 있다．
-현재 한나라당 후보로 3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알고 있는 데 경선을 할 경우 경선에 참여할 것인지요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선거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당에서는 예비후보로 2명이 등록하였고, 1명이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축제에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처럼 후보자가 많은 경선일수록 충북을 위한 다양한 대안이 나올 것이다. 저는 우리 당이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당이라고 자부하며, 당연히 충북도지사 후보는 경선을 통해서 선출된다고 본다. 이에 경선에 참여할 것이며, 결과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승복할 것이다.
-충북 전역은 청주시를 제외 한 시 군이 농업에 종사하며 살아가는 농업 군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농촌 발전에 관심을 기울여야 될 것으로 생각하는데 후보께서는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요
충북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성장과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농촌보다는 도시를 중심으로 모든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되었다. 그러다 보니 농촌과 도시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제 농촌도 전통적인 농업에서 벗어나 전략적인 농업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 도 농촌은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과 밀접하고, 행정도시와 기업도시 그리고 혁신도시가 건설될 예정인데 이에 따라 우리 도의 농촌지역을 특화된 농촌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농촌의 실정은 수입농산물로 인하여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농민들은 친환경 농업과 유기농 등으로 과학 영농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고 합니다. 해결방안은?
예로부터 우리는 농업을 중시하고 이를 근본으로 삼았는데 수입농산물로 인하여 고통받는 농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지금은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보다는 수입농산물의 홍수라는 현실 속에서 자생력을 갖춘 농촌을 위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사실 정부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대안으로 친환경농업과 유기농을 정책적으로 장려했다. 그런데 문제는 정책적 장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도정 차원에서 가능할 지는 모르겠지만 ｢선진농촌건설지원센터 를 설치하여 도예산의 5% 범위내에서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
-충북 지역에서 남부 삼군(보은, 옥천, 영동)이 가장 자립도가 낮은데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타파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는 지요?
충북은 청주시와 청원군을 제외하면 재정자립도에서 매우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남부 삼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이다.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것은 지역산업이 없다는 말인데 지방자치가 실시되기 전에는 그 책임을 중앙정부로 돌리면 되었지만 민선 도지사가 선출된 이후에는 그 책임은 도지사의 무능력에 있지 않나 한다. 저는 (충북발전4개년계획)을 세워 지역균형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충북 전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도내 시장-군수와 협력할 것이다.
-충북은 적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많은 문화적 가치가 잠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 많아 관광산업이 뒤떨어졌다고 봅니다. 문화, 관광 정책에 대하여는?
제가 충북도지사에 출마한 것은 경제가 역동하는 산업 도,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도정,도민이면 누구나 호흡할 수 있는 서민도정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사는 화합도정｣을 바탕으로 한국의 새로운 중심 충북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북발전4개년계획을 세워 실천할 것인데 그 핵심에는 지역에 맞는 향토산업과 문화산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도내 각 시와 군은 지역에 맞는 전통과 미래가 공존할 수 있는 특화된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중부권을 중심으로 개발될 전망인데 충북에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는 지요?
충북을 기업하기 좋고, 행복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원하는 행정을 하여 기업과 지방정부가 상생관계에서 함께 호흡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도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찾아가는 행정이 실천하여야 한다．물론 이것들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도민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신념과 함께 도지사의 충북사랑과 추진능력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행정도시가 충청권으로 오게 된 것에 대해서는?
행정수도냐, 행정도시냐 하는 것은 이제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예정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느냐가 더욱 문제이다. 충북은 행정도시 인접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도 현실이지만 그만큼 도민들의 기대감을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지도 해결하여야 숙제로 남겨진 기분이다.
-지난 총선에서 충북도민들이 집권여당의 모든 국회의원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라고 보는 지요?
당시 노무현대통령은 탄핵을 받아 대통령직무정지상태가 되어 행정수도이전이 좌초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그런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충북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도지사 선거는 충북발전에 대한 정책수립과 정책실천을 위한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깨끗하고，참신한 인물이 정책적으로 검증받았으면 한다. 또한 이번 선거는 정치인을 뽑는 것이 아니라 충북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추진력과 실천력을 가진 행정가를 뽑는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위축된 지역경제와 도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도민여러분의 현명하신 판단을 기대한다.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한나라당 김진호씨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