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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코리아포럼 3일차 남미-유럽 석학들의 대화
4회 코리아국제포럼이 오는 17-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토론에서는 선거라는 절차속에서 늘 무시되는 민중주권의 원리와 내용을 이론적으로 심도있게 토론하고 실천적 경험을 풍부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셋째날인 경제 세계와 주권에서는 남미와 유럽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 재정위기를 진단하며 그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베르나르 까센의 경우 세계사회포럼창립자이자, 아딱 명예대표로 국내 재정위기와 경제정의를 정치문제와 관련지어 해설할 수 있는 진보적 석학이다.
특히 진보정당이 현재의 세계금융위기에 어떤 대응을 통해 각 국의 민중이 경제주권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유럽 진보세력들의 견해를 들어볼 수 있는 인물이다.
버짓 다이버는 로자룩셈부르크재단 브뤼셀지부의 전 대표로 유럽과 남미를 넘나들며, 세계 경제위기와 진보정당들의 대응에 대한 컨퍼런스를 꾸준히 열어왔다. 그는 유럽과 남미의 진보정당들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진단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해 오면서, 특히 금융위기 발생 이후의 대응정책 및 노선에 대한 논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한 급진좌파에서 중도좌파까지의 다양한 스펙트럼의 입장을 수렴하고 있는 관록있는 활동가다.
파울로 나카타니는 브라질에스피리토산토연합4대학 교수이자 정치경제학의브라질사회 전 대표이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세계경제위기에 대한 중남미 전체 차원에서의 대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남미 최대의 경제규모를 가진 브라질이 ALBA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베네주엘라를 비롯한 진보정당 집권 국가들과 어떤 연대를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흥미진진한 견해를 들어볼 수 있다.
후앙 칼데론은 NAFTA전문가이자 르몽드디플로마티끄 자문위원이다.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신자유주의 몰락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그 마지막 열차인 한미FTA를 집어탄 상황. 자유무역협정 전문가로부터 세계 금융위기와 우리나라 재정위기, FTA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FTA전문가인 이해영 한신대 교수와의 대담도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로자 마리아 마르케는 상파울로가톨릭대경제학부장이자 무토지소유운동자문위원으로 브라질의 룰라정권과 지우마정권에 대한 경제적 측면에 대한 평가가 담긴 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월 대선을 앞둔 우리에게 브라질 진보정권인 룰라와 지우마 정권의 경제정책을 평가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특히 진보정권이 경제적 주권을 되찾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득과 실을 짚어보는 것은 이후 12월 대선에서 진보세력이 어떤 경제정책을 제시할 것인지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한편, 오전에 열리는 외국인 전체 좌담회에서는 유럽과 남미의 현황과 진보세력의 대응을 한번에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유로존과 유럽연합의 위기와 전망’에 대한 토론이며 에콰도르, 브라질, 쿠바 등 남미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진보적 석학들의 견해를 들어볼 수 있다.
2012 제4회 코리아국제포럼 외국인 발표자 이력
1. 홀렁 베이 Roland Weyl (프랑스)
국제민주법률가협회수석부대표, 프랑스변호사협회원로, <현대법리뷰>전편집장
프랑스 출생(1919)
파리변호사협회원로(1939년부터 활동)
국제민주법률가협회 이론지 <현대법리뷰> 편집장(1954~1991)
잡지 <새로운 비평, 혁명> 전편집위원
인권연대(Droit Solidarité) 명예대표
프랑스평화운동단체 라뻬(La Paix) 중앙위원
제1회 코리아국제컨퍼런스 <존중: 왜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하는가> 총결발표자
노동자, 평화활동가, 알제리전쟁시기 알제리인 등의 권익보호에 헌신
법학박사이자 투쟁하는 변호사인 부인 모니끄 피꺄흐 베이와 함께 법학이론 저서 집필
<주요저서> 정의와 인간 (1961), 혁명과 권리의 전망- 계급사회에서 무계급사회까지 (1974), 이혼, 자유주의와 자유 (1975), 투쟁을 위한 의복 (1989), 마스트리히트조약(유럽연합조약)으로부터의 해방 (1998),민주주의, 민중의 권리 (1996), 시장의 독재에 대항하여 (공동저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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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들 재정위기를 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