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부의 한마디는 천금의 무게를 지닌다”라는 오래된 교훈이 있다. 물론 남성에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닐 것이다. 여성은 발언을 할 기회조차 없던 시대에 만들어진 격언이라 표현이 그런 것 뿐 이니 사람의 한 마디는”이라고 바꾸어 이해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겠다.
어쨌건 내용도 없이 말만 앞세우거나 미리 말을 해놓고 뒷감당을 하지 못하는 자를 사람답지 않다고 하는데 하물며 대통령의 자리에 앉은 사람이 헛소리를 자꾸만 지껄이면 나라가 망할 것은 뻔한 노릇이 아니겠는가.
지난 1월18일 노무현 씨는 신년 연설을 하면서 양극화를 해소하고 미래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는 많은 재원이 필요한데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겠다고 한마디 했다. 시민들에게 그의 말은 세금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풀이가 되었기 때문인지 주가가 급락을 면치 못하였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나 할까 국민이 전혀 예기치 못했던 대통령의 한 마디가 일시적일지는 모르나 국민경제에 큰 혼란을 가져온 것만은 사실이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청와대에 앉아있는 노무현 씨에게서 책임지지 못할 헛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왔다. 권력을 이양 하겠다”느니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균형자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느니 하면서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헛소리를 남발해 왔는데 앞으로 2년이나 더 그런 헛소리를 들으며 살아야 할 생각을 하니 기가 찰 뿐 이다.
계속해서 헛소리만 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