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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후보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강연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지난 8일 오후 6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 노동자의 힘을 키우는 것이 민주진보 집권을 세우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선대위 대변인실은 통합진보당이 어렵게 된 이유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통합진보당을 만들었던 이유는 노동자 농민, 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보기 위한 것이었다. 총선기간 동안 더 깊이 민중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진보정당을 지켜온 정신이 흐려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이어 통합 이후 뭔가 될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진보정당을 일궈온 헌신과 희생이 경쟁과 기회로 바뀌고 욕심과 욕망이 생겨났다며 심각한 문제를 빠르게 인지하고 치밀하게 잡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면서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진보정당의 원내 진입이후에도 국회에서 악법 처리에 일정정도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을 했지만 대체적인 분위기는 무시와 경멸,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되니 당신들도 존재해야 한다는 포용력을 보여주는 장식품으로 보여진 것이 객관적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의회에 진출하고 2011년 보궐선거에선 노동자들의 힘으로 김선동 의원을 당선시키는 등 진보정치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며 “그러면서 민주노동당이 제시했던 무상의료 무상교육,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혁신적 변화가 생겨났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보수 쪽에선 원내교섭단체가 이뤄지면 새누리당과 민주당, 통합진보당으로 3자 구도가 만들어지며 일을 내겠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며 “그때부터 종북 공격과 애국가 논란이 시작됐다.
이 후보는 비례 사태의 객관적 원인은 결국 진보진영이 무시할 수 없는 정치세력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라며 “수구보수세력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자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보수언론 진보언론 가릴 것 없이 진실을 왜곡하면서 사상 유래 없는 공격이 펼쳐졌다. 진보정당을 국민과 멀어지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종북공세는 통일 이전에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남북관계가 복원되고 6.15공동선언 당시처럼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가 자연스럽게 나와야 해결될 것”이라며 “긴 전쟁이 시작됐다. 한국사회가 통일과 진보집권으로 가기 전까지 전면전은 끝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 정권이 지난 2009년 부자감세, 노동법 개악 등을 통해 정권이 재집권 준비를 시작하면서 민주노조가 깨지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노조 조직율은 9%고 민주노조는 그 절반, 비정규직의 조직율은 1.9%로 원론적으로 특별한 방법이 있다기보다 조직된 노동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했는데 그게 바로 노동조합”이라며 “노동자의 힘을 키우는 게 민주진보 정권을 세우는 가장 큰 힘”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한 정권이 교체되도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암담한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처한 사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야권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지 않는다면 정권교체 된다고 해도 노동자에게 남을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희 후보는 또한 지난 9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하는데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고 했지만 무기 계약직으로 바뀌는 것이다. 정규직으로 가는 과정의 단계고 실질적으론 비정규직”이라며 “학교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 없던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민주당에선 대선 이후로 미루자고 하고 새누리당에선 반대한다. 게다가 정부는 미적되는 데 이걸 바꿔내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
이 후보는 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다면 꼭 도시락을 싸서 보내시고 주변에 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이 있다면 용기와 격려의 문자를 부탁드린다”며 스스로 어려운 처지에 있어보면 남들 말 한마디 얼마나 큰 힘인지 알게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학교비정규직노조의 11월 9일 파업은 하루 파업이 아니라 더 큰 싸움을 위한 것으로 노동자들의 삶을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금석”이라며 노동3권 전면 허용을 위한 자세를 대선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선에서 노동3권 보장, 정리해고·손배가압류 철폐.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한미 FTA·한중 ,FTA 중단.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할 것이다. 새롭거나 기발한 정책보다는 선을 한번 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며 “사진 안 찍어도 된다고 했다. 현장 노동자와 눈빛을 나누며 진정성을 보여주고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후보는 12월 19일까지 노동자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진보적 정권교체 바람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왔는지 판단이 설 것이다. 고민의 순간과 어려운 순간 끝나지 않았지만 함께 가달라”고 호소했고, 진보정당이 원래 가려던 길을 가면서 진보적 정권교체라는 승리의 소식 들려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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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힘 키우는 게 민주진보 정권을 세우는 가장 큰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