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의 사과전화 별다른 내용 없어”
민주당 황주홍 의원도 중앙당에서 내려온 네거티브가 돌고 있다고 말해”
민주당 우리는 모른다는 식, 앞으로 재발방지 보장 없어”
민주당 측 ‘안철수 되면, 민주당 다 죽는다’ 그런 식의 말이면 단일화는 왜 하나”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 의원에게 한 전화는 국정감사 때 도와준데 대한 감사 차원, 단일화 이후에도 쭉 이어져”
새누리당의 정치쇼 주장은 단일화에 대한 불안감 드러낸 것”
협상 중단은 단일화로 가기 위한 진통, 결국 아름다운 단일화로 귀결될 것”
민주당의 윤여준 전 장관 영입은 국민통합이고, 이태규 실장이 안철수 캠프에서 일하는 것은 야권 지지자들에게 모욕인지 되물을 수밖에”
룰 협상의 구체적인 것에 대한 충돌은 없는 상황”
후보 단일화는 노력 아닌, 약속”
새누리당측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 관련해서 우리 안철수 측에 구체적인 제안한적 없어”
김갑수 앵커 (이하 앵커) : 안철수. 문재인 두 후보의 단일화 룰 협상이 잠정 중단된 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직접 안철수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했지만, 안철수 후보 측은 재발방지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관련해서 안철수 후보 측의 입장을 전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캠프 상황실 윤태곤 부실장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안철수 후보캠프 상황실 윤태곤 부실장 (이하 윤태곤) : 네, 안녕하세요.
앵커 :
협상이 중단된 지 사흘째가 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을 개략적으로 전해주시면 어떻겠습니까?
윤태곤 :
상황은 저희가 민주당 쪽에 책임 있는 가시적 조치를 요구했고, 언론보도가 됐지만, 민주당 쪽에서, 잘못했다면 사과한다. 이런 식의 추상적인 답변만 돌아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구체적인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
일단 문 후보가 직접 안철수 후보에게 몇 차례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밝혔다는 건데,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직접 전화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십니까? 사과를 받을 수 없다는 겁니까?
윤태곤 :
제가 두 후보 간의 전화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 문 후보의 꼭 전화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민주당의 상황이, 화가 났다면 푸시라, 만약 우리가 잘못했다면 사과 한다, 이런 식이지 않습니까. 내용이 없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죠.
앵커 :
그러면 서로 지금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안철수 후보가 직접 언급한 내용을 보면, 문재인 후보의 진정성은 믿는데, 문 후보가 모르는 가운데 뭔가가 진행되고 있다. 이것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런 요지의 말씀인데, 문재인 후보가 모르는 부분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윤태곤 :
예컨대 11월 6일에 두 후보가 처음 만나셨지 않습니까. 그 이후로부터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안철수 후보 양보론 같은 경우에는 이번까지 두 번 언론에 보도가 됐고, 여러 협상 과정에 그것도 사실과 다른 것들이 새어 나가고 이런 것이 반복됐는데 그때마다 문 후보나 민주당 쪽에서는 어른스럽게 대하라, 우리가 저 쪽을 자극하지 말라고 말씀하셨고 그 다음날 또 그런 게 터지고 이런 게 반복됐단 말입니다. 그리고 양보론 같은 것은, 지역 조직에서 활용이 되고 언론 보도가 되고 유포가 되고, 저희가 펀드를 모집하는데 강력한 펀드 사기가 아니냐는 항의가 들어오고, 말하자면 이런 잘못된 언론플레이겠죠. 두 번째 같은 경우는 조직 동원 행태인데요. 시민 캠프 명의로 들어 간 문자를 보면,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착신을 해놓고 외출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식이라든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돼도 무소속으로 남는다, 그러면 민주당은 죽는다, 전통 당원들의 자존심을 건드려라 이런 것은 시민캠프 명의가 아니라 다른 명의로 해서 지역 조직에 유포되고 있단 말입니다. 이건 민주당 황주홍 의원께서도 초선일지라는 자기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역 조직에서 중앙당에서 내려온 네거티브가 돌고 있다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것들이 있는데, 감정이 상했다면 사과한다, 이런 식의 민주당의 대응은 저희 입장에서는 적절치가 못하다는 거죠.
앵커 :
그런데 제일 크게 부딪히는 문제가 안철수 후보 양보론이라는 건데, 이게 실체가 불분명해지는 것 같아요. 민주당 임옥희 의원이 지적이 됐었는데 당사자는 극구 부인을 한다고 하고, 이게 대체 어디서 나오는 소리인가...
윤태곤 :
그 기사가 났지 않습니까. 저는 민주당이 언론보도에 대해서 중재조치라든지 어떤 조치를 취했다는 이야기는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앵커 :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이다...
윤태곤 :
네, 그 이전에도 다른 매체를 통해서 똑같은 기사가 났고요. 그리고 저희도 파악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 같습니다. 난 다음에 우리는 잘 모른다, 어떻게 알겠느냐 라는 식인데,앞으로 이런 게 재발하지 보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앵커 :
지금 말씀대로 후보 캠프 내지는 민주당 내의 언론플레이 일 수 있다, 하는 문제제기와 또 하나 조직을 동원해서 여론조사의 경우에 착신을 해놓고 기다려라 라든지 여기에 대한 반론은 또 이겁니다. 정당 조직이 그런 활동을 하라고 있는 것 아닌가민주당은...
윤태곤 :
그렇습니까. 저는 문재인 후보가 이전에 말씀하신 게 있는데요. 안철수 후보 입당론을 이야기 하시면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공정하게 경쟁하겠다, 그러니까 입당해서 들어오는 게 공정하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고요. 그리고 단일화 시작할 때 새 정치를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민주당도 새 정치, 정치혁신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정치 원래 그런 게 아니냐, 몰랐냐 라는 식의 반응인데...
앵커 :
그러면 당원들에게 당 지도부에게 어떤 지시를 내리는 것 자체를 거부하는 건가요?
윤태곤 :
당원들에게 당 지도부에게 긍정적인 경쟁이 되는 건 괜찮지만, 안철수가 되면 민주당 다 죽는다, 그러면 왜 단일화를 합니까?
앵커 :
그러니까 지금 당 조직이 가동돼서 유포되고 있다는 것 중에는 안철수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상당히 들어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윤태곤 :
네.
앵커 :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가 어제도 보도가 많이 나왔습니다만,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 가깝지 않은 소위 비문의원들과 전화접촉을 하고 있다는 게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민주당이
그것은 저도 보도 제목만 봤는데 제가 알기로 지난 국정 감사 때부터 그런 것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정감사 때 민주당이 저희를 많이 도와주셨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감사차원도 있었고, 또 단일화 이후에 이런 것은 쭉 이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의 통상적인 활동의 일환으로 보고 계시는 군요?
윤태곤 :
네.
앵커 :
여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만...
윤태곤 :
그러면 안 되는 건지 저는 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앵커 :
제가 보도된 내용만 옮긴다면요. 가령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 캠프의 주요 인사들에게 전화해서 협조를 요청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윤태곤 :
저는 그런 것은 특히 문제가 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만해도 문재인 후보 측의 많은 인사들과 개인적인 관계라든지, 그 이전의 언론 활동을 하면서 친분을 쌓아 왔었고요. 그런 데에 대해서는...
앵커 :
알겠습니다. 단일화 룰 협상이 완전 중단 3일 째에서 새누리당도 입장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은 극적인 감동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미리 짜여 진 각본에 의한 정치쇼다, 이게 새누리당의 발언입니다
윤태곤 :
미리 짜여 진 각본에 의한 정치쇼라는 것은 새누리당이 보실 때 단일화에 대한 얼마나 불안감을 드러 내는가 하는 생각에서 나온 거라고 보고요. 두 번째 부분으로는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 저희가 문제를 제기한 것이 단일화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고 안철수 후보께서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문재인 후보에 대한 인간적·정치적 신뢰가 확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민주당에서도 이런 부분을 풀 것이라고 생각하고, 진정한 아름다운 단일화로 가기 위한 조금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쇼라는 말은 적절치가 않겠지만, 결국 아름다운 단일화로 귀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오늘 제가 드리는 질문 가운데 가장 궁금한 내용인데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야권 지지자들이 많습니다. 그러기위해서 문재인 후보 측이가시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시는 겁니까?
윤태곤 :
그것은 제가 앞서서 쭉 설명을 드린 것 같은데요. 그런 문제가 해결되는 식의 조치가 필요한 것이겠죠. 만약에 꼭 문 후보가 그러신다는 말씀이 아니라 민주당에서 그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 라고 한 다음에 또 사태가 재발하고 하면 누가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그런 일이 발생치 않도록 해야 된다는 겁니다.
앵커 :
이게 굉장히 큰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윤태곤 :
의사소통의 문제라기보다는 제가 앞서 말씀드린 사실 관계 문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앵커 :
민주당 쪽에서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발언이 나와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윤태곤 :
구체적으로 그런 사태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한 잘못을 인식해야 되는데 앞서 사회자님이 말씀하신대로 정치라는 게 원래 그런 식이 아니냐, 라는 식의 반응은 참 부적절하다는 거죠.
앵커 :
일단 민주당의 조직 가동이나 당 차원의 어떤 것은 일단은 단일화 과정에서는 차단해 달라 이런 요구...
윤태곤 :
조직 가동, 제가 정당으로서의 통상적인 활동, 당당한 활동에 대해서 뭐라고 문제 삼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앞서 말씀드린, 여론조사 때를 대비해서 전화기를 착신해놓고 나갑시다, 라는 식으로 하는 문제라든지, 안철수 후보가 되면 민주당은 다 죽는다. 이런 식으로 유포하는 것이 과연 통상적이고 정당한 활동인지는 저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
이런 문건이 어느 지역을 중심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유포되고 있는지 사실 확인도 상당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재발방지 요구와 더불어서 문재인 후보 쪽의 협상팀 교체나 기타 등등 인력의 변화를 요구하시는 바는 없습니까?
윤태곤 :
그것은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언론보도에서 나왔는데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에 대한 인신 공격적, 저는 거기서 납득하기 힘든 게, 이태규 실장이 윤여준 전 장관의 보좌관 출신입니다. 그런데 윤여준 전 장관을 민주당에 영입했을 때 아주 자랑스럽게 국민 통합의 차원이다, 전략적 성공이라고 홍보를 하고 윤여준 전 장관께서 지금 활발히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여준 전 장관의 영입은 국민통합이고, 이태규 실장이 저희 캠프에서 일하는 것은 야권 지지자들에 대한 모욕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
사실 이태규 씨에 대한 문제제기가 협상 테이블에서 있었다고 보도에 나왔어요. 그래서 상당히 난항을 겪었다는 얘기, 거기에 대한 답변이라고 듣겠습니다. 양측의 신뢰에 대한 문제가 현재 가장 큰 일일 것 같은데, 룰 협상에서 서로 실리를 취하는 모습처럼 보인다면 정치개혁이라는 이미지에 많이 부합하지 않을 거란 말이에요?
윤태곤 :
민주당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룰 협상의 구체적인 것에 대한 충돌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양측 다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다는 합의정신이 있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본질적인 문제제기를 저희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
그런데 후보 등록까지 열흘이 채 남지 않은 시점이란 말이죠. 그 사이에 도대체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당 쇄신이라든지 등등 안철수 후보 캠프가 원하는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정치개혁의 모습을 보여서, 변화를 취해서 다시 협의를 해서, 합의점에 도달한다, 이럴 시간적 여유가 과연 있겠는가 하는 겁니까?
윤태곤 :
저는 그런 식의 사고가 안철수 후보나 이쪽의 진정성을 악용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문제가 있어도 덮고 가자, 참고 가자, 그래야 되는 것 아니냐는 사고가 일각에 있는데, 민주당이 확실하게 약속을 했지 않습니까. 쇄신한다, 쇄신된 모습을 보이겠다, 그러니까 같이 하자, 제가 앞서서 말씀드렸지만, 심지어 입당론이 나올 때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제 와서 시간이 없다, 라고 한다면 그게 정말 약속을 지키는 태도, 후보 간의 7개 항을 합의했던 만남의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협상과정에서 충분히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가령 후보 등록 시점을 넘기게 된다면, 25일부터 26일 사이죠. 이렇게 된다면 일단 세 분이 다 후보 등록을 하게 되는 모양새가 되나요?
윤태곤 :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고 있고요, 후보들의 단일화 정책은 7개 항목 합의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잘 지키자는 것이죠.
앵커 :
그러니까 후보 등록 전까지는 어떻게든 단일화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다...
윤태곤 :
노력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하겠다고 약속을 했죠.
앵커 :
오늘자 아침 조간을 보면, 안철수 후보 측이 후보 양보는 절대로 없다, 이게 못 박아서 여러 신문지면에 등장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뻔하게 문재인 후보 측의 양보를 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윤태곤 :
그것은 민주당 쪽에서 나온 양보론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죠. 후보 양보는 없다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정정당당한 경쟁을 펼쳐서 단일화에 응하는 것이지, 양보하려고 나온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은 저는 민주당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양보가 없으니까 단일화가 깨진다는 식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글쎄요,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
제 질문은 일반 상식에 비춰본 겁니다. 두 후보가 합쳐져서 한 분이 나와야 되는데, 두 쪽 다 절대 양보가 없다는 공개적인 발언을 하고 있으니까 시간이 주어 졌는데,그 전에 가능하겠는가에 대한 거듭된 질문을 드리는 거죠?
윤태곤 :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결국 안철수 후보가 양보할 것이라는 게 사단이 난 원인 중에 하나거든요. 민주당은 양보하지 않으니까 한 쪽이 양보해야 되는 것이고, 그러면 안철수가 양보한다, 이런 게 사단이 난 거거든요.
앵커 :
캠프 내에서 많은 토론과 상의가 있겠습니다만, 현 시점에서 좀 진정성을 갖고 안철수 후보가 가장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윤태곤 :
안철수 후보가 정치에 나선 이유가 새 정치, 정치혁신, 그리고 그것을 통한 정권교체 크게 보면 그런 정도 아니겠습니까. 민주당도 그렇게 약속을 했고 항상 양측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단일화 과정도 새 정치의 과정이다, 과정을 아름다운 과정으로 할 때만 본선에서 새누리당에게 이길 수 있다 이런 부분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게 그냥 서로서로가 경쟁자로 보고 하는 단일화,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이고, 결국 단일화 과정이든지 본선이든지 새 정치와 정치혁신을 어떻게 풍부하게 할 수 있냐, 그리고 풍부하게 할 때만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앵커 :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에서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을 하자는 것과 관련해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응낙을 한 상태인데, 이 협의기구에 참여를 할 예정이신지요?
윤태곤 :
저희도 박근혜 후보 측의 그런 부분에 대해서 환영을 했고요. 그런데 새누리당의 권영세 종합상황실장께서 안철수 후보 측이 여론조사 기관에 거액을 뿌렸다고 해서 저희가 고소·고발을 해 놓은 상태고, 거기에 대해서 정우택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도 권영세 상황실장의 인품이 훌륭하신 분인데 근거가 없이 그런 말을 했겠느냐 라고 또 힘을 보탰단 말입니다. 그에 대해서 저희가 고소·고발을 했는데 새누리당의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 답이 없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가 실질적 진정성이 있겠느냐 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 박근혜 후보 캠프 측의 사과가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신 거죠?
윤태곤 :
직접 연결시킨 것은 아니지만, 어색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앵커 :
참여하시겠다는 쪽의 입장인지 아닌지가 불분명 한데요...
윤태곤 :
그 이후에 구체적인 제안도 없었습니다. 말로 같이 하자 이런 식이었고요.
앵커 :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봐야겠군요. 오늘 질문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안철수 후보캠프 상황실 윤태곤 부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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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캠프 윤태곤 ytn라디오 김갑수의<출발새아침>인터뷰
